본 컨텐츠는 [위존 SaaS팀이 제안하는 디지털 설비관리의 본질] 시리즈의 1편입니다.
제조 현장의 바쁨이
'건강'이 아닌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는 이유를 풀어봅니다.
오전 5시, 공장은 투명한 물속에 가라앉은
것처럼 침묵합니다.
새벽의 차가운 빛이 흐르는 교대조 시간, 밤을 지새운 이들의 지친 발걸음과 새로 들어서는 이들의
묵직한 인사가 교차하는 순간에도 거대한 기계들은 말없이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 침묵은 결코 텅 빈 것이 아닙니다.
오래된 공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시간이 층층이 쌓아 올린 이야기들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벽면에 쌓인 기름때, 수차례 덧댄 용접 자국, 플랜지마다 새겨진 교체 이력...
우리는 그동안 이 흔적들을 '치열한 성실함'이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그 바쁨은 건강한 공장의 증거일까, 아니면 병을 숨기고 있다는 위험 신호일까.
사람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공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음과 진동 그 너머의 신호를 읽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오래, 무언가를 고치는 모습을 '건강'이라고 착각해왔다는 점입니다.
1990년대, 정비업무는 전체 업무의 90%를 넘었습니다.
고장 나면 고치는 것이 당연했고, 정비부서는 늘 야근하며 그게 최선이라고 믿었습니다.
지금은 설비도 스마트해지고 센서도 정밀해졌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 무엇인가 개운하지 않을까요?
정상적인 진화라면 정비(Repair) 업무는 줄고,
설비를 미리 들여다보는 관리(Management) 업무가 늘어야 했습니다.
정비관리와 설비관리,
이름은 겨우 한 글자 차이지만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정비관리는 동네 자동차 정비소와 같습니다.
고장 나면 최대한 빨리 고치는 것이 목적이며 '속도'가 생명입니다.
반면 설비관리는 자동차 회사의 연구개발 부서에 가깝습니다.
왜 이 부품이 반복해서 고장 나는지, 다음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끈질기게 파고듭니다.
공장 한쪽에서 땀 흘리며 고치는 현장은 '정비'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조용한 사무실은 '설비관리'의 일상입니다.
문제는 이 둘을 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순간 조직은 방향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고장을 빨리 고친 사람은 칭찬받지만,
고장을 미리 막은 사람의 성과는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기에 아무도 모릅니다.
측정되지 않는 성과는 평가받지 못하고, 결국 사라집니다.
우리는 늘 드러나는 위기에 더 많은 박수를 보내왔습니다.
SWING
CMMS의 제안
"정비부서가 여유로울 때 공장은 잘 돌아간다"는 말은 설비관리의
본질을 정확히 짚습니다.
정비가 바쁘다는 것은 공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입니다.
SWING CMMS는 보이지 않는 성과를 데이터로 측정하여,
현장의 '바쁨'을 '안정'으로 바꾸는 디지털 관리 체계를 제안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1. Q. 정비관리와 설비관리 업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정비관리는 고장이 발생한 후 수리하는 '사후 대응' 업무인 반면,
설비관리는 고장의 원인인 결함을 분석하고 차단하는 '선제적 운영' 업무입니다.
2. Q. 정비관리업무만 있는 공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A. 네모난 바퀴를 열심이 끌고 밀고 가는 조직과 같습니다. 열심히 일은 하지만 효율과 발전이 없습니다.
누군가 옆에 와서 바퀴를 바꾸어야 한다고 조언을 해도 지금 너무 바쁘니까
나중에 오라고 하면서 네모난 바퀴의 수레를 밉니다. 보전활동을 열심히 해도 일이 줄지 않습니다.
3. Q. 디지털 시스템 도입이 조직 문화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SWING CMMS는 '일어나지 않은 결함과 고장'을 데이터로 증명합니다.
디지털화는 멈췄던 조직의 ‘추적,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재발방지 및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그리고 미래예측이 가능해지고,
또한 고장을 막은 사람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합리적인 관리 문화를 정착시킵니다.
시리즈 목록
- [현재글]
정비관리와 설비관리의 차이: 왜 우리 공장은 바쁘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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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노하우를 데이터로: 구독형 CMMS를 활용한 디지털 자산화 전략
"우리의 바쁨이 건강의 증거인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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